▒ 성공가이드 ▒

웃으면 복이 와요. 웃기면 더 복이 와요!

천하한량 2007. 6. 3. 01:15
최근 유행하는 유머 한 토막, 무현 대통령의 일본식 이름은?
마쓰미다 마꾸요.


칸트는 웃음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중대한 것을 기대하고 긴장해 있을 때에
 
예상 밖의 결과가 나타나서 갑자기 긴장이 풀려
우스꽝스럽게 느껴지는 감정의 표현이라고 하였다.
 
아직도 기성 세대는 웃음이 많은 상태보다는 긴장된 상태를 스스로 편하게 여긴다.
늘 심각해야 실속 있는 사람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제는 즐거움을 즐기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작품성은 별로라는
영화 평론가들의 평을 받는 코미디 영화들이
 
계속해서 성공을 거두는 것도
젊은 세대의 취향과 트렌드를 잘 반영했기 때문이다.


늘 권위적인 표정의 L사장이 있다.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는 엔터테인먼트 업체 사장인데도 늘 본인의 표정은 무거웠다.
 
자신은 스스로 인상을 그렇게 해야 사장의 권위가 선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이야기는 늘 무겁고 늘 지루했다.
 
마치 선생이 어린 아이들에게 타이르는 듯한 말투에 표정이었다.
자연 많은 사람들이 그 사장과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 했다.
 
외부 사람들은 사장과의 미팅 후
그런 표정과 말투에 대해 오해를 해서 불쾌해 하기도 했다.
 
직원들은 직원대로 사장과 이야기를 하기를 꺼려했다.
웃음에 인색했던 이 회사는 지금 좋은 실적을 못 내고 있다고 한다.
 
당연히 회사 내의 분위기도 매우 차갑고
외부의 평가도 좋지 않다.
 
사장이 회사의 어려움을 호소하면 할수록 직원들은 더 힘들어 한다.
웃음을 잃은 회사에 더 이상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물론 사장이 잘 웃지 않는다고,
유머 감각이 없다고 회사가 당장 어려워 지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권위적인 표정을 짓는다고
사람들이 늘 부담스러워 하진 않는다.
 
하지만 자기의 의사를 웃음과 함께 전달하는 것이
비즈니스에서 유리하다는 것은 확실하다.
 
특히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
또는 회사일수록 더욱 그러하다.
 
상대를 재미있고 편안하게 해 주기는커녕,
직원이 걸어 오는 가벼운 농담도 못 받아 들인다면 어떠할까?
 
상대에게 조금이라도 권위적으로 보이려고만 하는 사장이 이끄는 회사라면
번창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조직의 리더가 유머 감각을 갖춘 경우
훨씬 생산성이 높아지고, 그 조직의 위상이 올라 가는 경우는 자주 볼 수 있다.
 
한 솔루션 업체의 P이사는 표정부터 아주 밝다. 늘 건강한 웃음을 흘린다.
쉴 새 없이 이야기를 재미난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재주가 있다.
 
같이 이야기하다 보면 그의 재치와 웃음에 빠져드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특별한 볼 일이 없어도 만나고 싶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고 신나서 힘이 나기 때문이다.
비결이 뭔지 물어 봤다.
 
비결이라…. 글쎄요.
전에 영업 사원 시절 얻은 교훈 때문이라 할 수 있죠.”

십 수년 전 영업직에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영업직이라는 것에 회의가 들어 이직까지 생각하고 있던 어느 날, 택시를 탔다.
그런데 보통 기사와는 달리 아주 밝게 인사를 하는 친절한 기사를 만난 것이다.
 
그 기사는 자신에게 계속 이야기를 끌어 내면서
그 내용으로 재미난 이야기를 끝도 없이 이어 갔다고 한다.
 
그리고 도착지에서 자신도 모르게
거스름돈을 팁으로 주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 ‘,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면
이렇게 생각지도 않은 수입까지 생길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때부터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사람들을 재미있게 해 주려 구요. 편하게 해 주려 구요.
 
당장의 실적보다 사람들이 나를 재미있어 하는지에 더 신경을 썼습니다.
그러고 나니까 동료보다 실적이 저절로 앞서더라 구요.”

물론 유머 감각이 조직의 리더에게만 필요한 조건은 아니다.
비즈니스를 하는, 또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 되는 말이다.

지금은 유머 감각 없으면 도태되기 쉽다.
각종 어린이 대상 온라인 설문 결과를 봐도
 
수년째 어린이들 중 절반 가까이가
재미 있고 유머 감각이 풍부한 선생님과 같이 공부를 하고 싶다고 대답한다.
 
유머를 적절히 섞어 강의를 하는 학원 선생은
예나 지금이나 인기가 많다.
 
심지어 월드컵 축구에서도
메추 감독의 세네갈, 아레나 감독의 미국,
 
그리고 히딩크 감독의 한국이
유머 감각이 뛰어난 감독을 둔 덕에 8강 이상에 진출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의 아레나 감독은
우리는 한국에서의 수중 전을 대비해 매일 샤워를 한다.”고 이야기했다.
 
낯선 땅에서 잔뜩 긴장하며 기후나 분위기에 적응하는 선수단에게
그 감독의 유머 한마디가 얼마나 힘이 많이 되었을까?

당신은 주위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는가?
아니면, 웃음을 주려고 노력하는가?
 
만약 웃음에 인색하다면 연습을 해 보자.
왜 이런 어려운 일을 해야 하냐고?
 
웃음을 몰고 다니는 사람에게 행운도 따르기 때문이다.
행운의 비법을 알면서 굳이 피해갈 필요는 없다.
 
최신형 수 십만원 짜리 카메라 폰을 사 달라는 애인에게
최신형 삐삐는 사 줄 수 있다는
 
애교 섞인 유머를 해 보자.
위기를 벗어 나는 행운이 올지 모른다.

 
(고평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