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우연히 합석을 하게 된 A씨와 B씨.
“사업을 하다 보니까 아버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자네도 사업을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 어떤가? 어렵다며?”
“뭐 다 그렇죠. 그래도 매출도 꽤 올리고 재미나게 합니다.”
함께 술 자리까지 가게 되었고,
“아버님, 사실 제가 아버님께 부탁을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뭔가?”
“제가 사실 딱 OO원이 필요합니다.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난 후 자리에서 일어 날 때,
A씨는 “다음 기회에 뵙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그랬더니 “다음에 보자는 말은
또 안 보겠습니다라는 뜻 아닌가요?”라고 B씨가 말했다.
뜨끔한 A씨, 그의 속 마음은
‘다음에 또 볼 일이 있겠어요? 안녕히 가세요.’였기 때문이다.
흔히 사람들은 다음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흔히 사람들은 다음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다음에 하자.’, ‘다음에 보자.’,
‘다음에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등
다음은 때로는 위안의 말로, 때로는 힘을 주는 말로 쓰인다.
실제로 다음 기회를 효과적으로 이용해 좋은 결과를 내는 경우도 많다.
소위 와신상담의 경우가 그렇다.
하지만 다음이라는 것은 늘 차선일 뿐이다.
인고의 세월을 거쳐 와신상담을 노려야 하듯,
지금이 아닌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한다는 것은
큰 짐이고, 어려운 숙제인 것이다.
큰 규모의 피혁 회사 P사장은
‘다음’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 주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 주었다.
P사장이 피혁 회사를 설립하고
처음에는 순조로운 출발을 하다가 한참 어려움을 겪을 때이다.
자금이 부족해 여기 저기 손을 벌려야 했다.
하지만 필요한 만큼의 도움을 줄 만한 친지나 친구들이 없었다.
나중에는 소문까지 났는지
그나마 친구들이 슬슬 P사장을 피하는 것 같았다.
그때 한 친구가 생각났다.
고등학교 동창이었는데, 꽤 큰 양조장을 하는 집 아들이었다.
그 집이라면 자신을 도와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십 수년 만에 연락을 하고는 친구 아버지를 찾아 갔다.
“아버님, 안녕하셨습니까? 전에 인사를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응, 그런가. 내가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그랬던 것 같네.”
“아버님, 안녕하셨습니까? 전에 인사를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응, 그런가. 내가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그랬던 것 같네.”
“사업을 하다 보니까 아버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어려운 일인데 이렇게 크게 사업을 일구시고, 참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자네도 사업을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 어떤가? 어렵다며?”
“뭐 다 그렇죠. 그래도 매출도 꽤 올리고 재미나게 합니다.”
함께 술 자리까지 가게 되었고,
한 잔을 따라 올리던 중 P사장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고 한다.
“아버님, 사실 제가 아버님께 부탁을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뭔가?”
“제가 사실 딱 OO원이 필요합니다.
정말 이 돈만 있으면 제가 사업을 멋있게 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딱 돈이 끊겨서 지금은 어려운데요.
제게 돈을 빌려 주시면 다음에 꼭 갚겠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친구 아버지는 버럭 화를 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친구 아버지는 버럭 화를 냈다.
“그렇게 사업을 해서 어떻게 성공 하겠나.”
이유인즉, 사업을 하는 사람이 정확한 시기도 없이
다음이라는 것을 기한으로 한다는 것이었다.
순간적으로 나온 이야기였지만
너무 부끄러웠다.
다음이라는 말 한마디가 스스로를
얼마나 무책임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깨닫는 순간이었다.
그 자리에서 나온 P사장은
다음이라는 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해 보았다.
그것은 정말
정해 놓은 시기가 없는 말이었다.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말이며,
모든 것을 불분명하게 해 놓는 말인 것이다.
수많은 이벤트들에 응모를 해 보면 대개는 똑 같은 결과가 나온다.
수많은 이벤트들에 응모를 해 보면 대개는 똑 같은 결과가 나온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그렇지만 사실 그 말을 믿는 사람은 없다.
그 뒤로 똑 같은 이벤트가 있는 경우도 드물다.
우리의 삶도 그렇지 않을까?
우리의 비즈니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많은 이벤트들이 계속 일어나지만 똑 같은 일이 다시 반복되지는 않는다.
게으른 사람들이 혹은 자신 없는 사람들이 다음이 있다고 믿는 것이지
어떤 경우에도 사실 다음은 없다.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약속을 하지 말자.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약속을 하지 말자.
다음을 기약하지 말자.
어떤 사람을 꼭 또 보고 싶다면,
언제 어디서 보자고 이야기하자.
어떤 일을 꼭 해 내고 싶다면,
바로 지금 여기에서 해 버리자.
‘다음’은 게으르거나
자신 없는 사람들의 영원한 피난처일 뿐이다.
(고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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