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조소경대왕실록』84, 선조 30년(정유) 1월 1일(임진). 이 장계를 받은 이튿날인 1월 2일에 이조좌랑 김신국의 장계가 왔었다. "적의 진영을 몰래 불태운 일은 도체찰사 이원익이 거느린 군관 정희현에게 명하여 도모한 것이며, 정희맹의 심복인 허수석이 적진을 마음대로 출입하여······ 몰래 모의하여······ 불태웠습니다. 이순신의 군관이 부찰사의 복물선을 운반하는 일로 부산에 도착했는데, 마침 적의 영이 불타는 날이었습니다. 그가 돌아가 이순신에게 보고하여 자기 공으로 삼은 것일 뿐 이순신은 당초 이번 일의 사정을 모르고 치계한 것입니다"는 것이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해 봐야 한다. 이순신 장군이나 도체찰사 이원익도 같은 시기에 거의 같은 일을 도모하여 성공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산 왜영 방화는 12월 12일인데, 도체찰사의 지시로 이루어졌다면, 이순신 장군의 장계가 15일 걸려 조정에 1월 1일에 도착했으니, 이 사실은 매우 중대한 것이므로 김신국이나 도체찰사의 장계는 이보다도 먼저 조정에 보고되었어야 마땅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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