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남이상재 ▒

영원히 살겠다시든 기독교인 월남 이상재

천하한량 2007. 3. 22. 05:39

월남 이상재 선생에게 일본의 조선총독부가 보낸 청년이 찾아왔다.

청년은 선생에게 돈뭉치를 건네면서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이 정도의 돈이면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으실 것입니다.

그러니 시골에나 가셔서 조용하게 사시면 어떻겠습니까?”
그러자 이상재 선생은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돈으로 사는 사람이 아닐세. 그러니 나를 돈으로 매수하려는 생각은 버리게.”
청년은 이상재 선생을 겁내 줄 생각으로 넌지시 이렇게 물었다.
“인도의 간디나 영국의 처칠은 백세를 산다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얼마나 사실 것 같습니까?”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조용하게 살면 좋지 않겠느냐는 뜻이다.

 

이상재 선생은 이렇게 대답을 했다.
“사람이 태어났으면 죽지를 말아야지.

나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살 거야.”
청년이 그 대답을 듣고 기가 막혔다.


“불로초를 구했던 진시황도 결국은 죽었습니다.

선생님은 불사약이라도 드셨습니까?”
이상재 선생의 대답은 이러했다.


“나는 너희 천황도 먹지 못했던 불사약을 먹었지.

그래서 나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살아서 너희 나라가 망하는 것을 똑똑히 보고 말 것이네.”


그러면서 그는 옆에 놓여 있는 성경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신약과 구약으로 되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네.

나는 이 약을 날마다 먹기 때문에 영원히 사는 사람이 되었네.

그러니 더 이상 돈으로 나를 매수하려고 들지 말게.”
그러면서 그는 그 청년을 쫓아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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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 이상재 선생님께서는 일제시대 조국을 위하여 일하다가 잡혀 감옥에 들어가셨다.


어느 날 일본 기자 한 사람이 찾아와서 깎듯이 절을 하며 정중하게 질문하였다.

 

“선생님, 인도의 성자 간디는 사람이 100년은 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선생님은 얼마나 더 사시려고 그러십니까?”

 

 이 말은 이상재 선생을 위하여 한 말 같으나 사실은 까불지 말고

 

일본 정권에 순종하여 오래 살고 보라는 말이었다.

 

그런데 이상재 선생님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100년만 살아서 어떻게 해? 영원히 살아야지.”

 

“영원히 살다니요?”

 

“예수를 믿게 . 그러면 자네도 영원히 살게 된다네.”

 

   그 일본 기자는 아무 말 못하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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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 이상재 선생은 YMCA 운동의 선구자였다.

 

하루는 어떤 청년이 그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선생님! 신문에 보니까 영국 수상 처칠은 100세를 누릴 수 있다고 장담하고,

 

또 어떤 사람은 자기가 120세는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선생님도 건강하시니까 오래 사실 것 같은데, 얼마나 사실 것 같으십니까?”

 

그러자 그는 껄껄 웃으면서 이렇게 답변했다.

 

“그 사람들은 사는 법을 몰라. 나는 영원히 살테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