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선생글 ▒

백련암 (李穀 1298 ~ 1351)

천하한량 2007. 3. 17. 16:22



백 련 암
                     (李穀 1298 ~ 1351) 
보배로운 보조개 같은 아름다운 구슬
가벼운 옷은 안개 비단 무늬
백련암이 아름답고 상서롭단 말 어지 허튼 소리랴
때때로 기이한 향기가 나는구나
객이 벤 베개 물과 같이 서늘하고
선방에 켜진 등불은 어둠을 밝히네
누가 유교와 불교를 같이 논할 수 없다고 말했나?
여기 와보니 아침부터 석양빛이 비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