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庭草) |
하나 하나 신발 자국 어제 지난 나머진데 / 一一屐痕昨見經
덥수룩이 그새 자라 섬 뜰을 입혔구나 / 蒙茸旋復被階庭
기봉은 가장 이 봄바람이 교묘하여 / 機鋒最有春風巧
붉은 색 발라 놓고 또 푸른 색 점을 찍네 / 纔抹紅過又點靑
[주D-001]기봉(機鋒) : 불가의 용어인데 석씨가 선리(禪理)를 말함에 있어 그 언사가 적상(迹象)에 떨어지지 않으면서 봉망(鋒芒)이 예리한 것을 말함. 소식의 금산묘고대시(金山妙高臺詩)에 "機鋒不可觸 千偈如飜水"라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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