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나절 한 사람에게 곤욕을 치르고 저물 녘에 또 한 사람에게 곤욕을 당하니 마치 학질을 겪은 것 같아 희롱삼아 초의 상인에게 부치다[朝爲一人所困嬲 暮爲一人所困嬲 如經瘧然 戲贈草衣上人] |
하루거리 학질도 견뎌 내기 어려운데 / 鬼瘧猶爲隔日難
아침 저녁 두 차례를 한열이 어울리네 / 朝經暮又熱交寒
산 중은 의왕의 손 아껴서 뭘 할 건고 / 山僧似惜醫王手
관음의 구고단을 빌려주지 않으니 원 / 不借觀音救苦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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