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당김정희 ▒

기금계선(寄錦溪禪) -완당 김정희-

천하한량 2007. 3. 14. 01:05
기금계선(寄錦溪禪)

풀어 노면 서천이라 열 모양 비단이요 / 放處西川十樣錦
거둘 때는 밝은 달이 앞시내에 인 찍히네 / 收時明月印前溪
풀고 거두고 둘 다 그르건 옳건 간에 / 收放兩非還兩是
꽃이 피고 새 울어라 내게 무삼 계관이리 / 一任花開與鳥啼

[주D-001]서천이라……비단 : 촉(蜀) 나라 때 만든 열 가지 비단을 말한 것인데 사람의 조업(操業)이 무상한 것을 말함. 《佩楚軒客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