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 객을 보내 변방으로 떠나가니 / 秋風送客出邊頭 개마산 푸른 빛에 먼 시름 엉기리다 / 蓋馬山光着遠愁 천상이라 옥당에 고개를 돌리는 날 / 天上玉堂回首處 두 깃발은 응당이 적구루를 지날 거요 / 雙旌應過幘溝婁 이끼 글자 부스러진 아득한 옛 터전에 / 苔篆剝殘漫古墟 고려 나라 지경은 묻노라 어떠하뇨 / 高麗之境問何如 공험비(公嶮碑)는 사람이 갉아 버렸으나 돌뿌리에는 아직도 고려지경(高麗之境) 넉 자가 있음. 예사인 양 행인이 석노 촉을 주어가니 / 尋常石砮行人得 이게 바로 주 나라에 공납한 나머질세 / 此是周庭舊貢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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