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의 시상이 심히 아름다워 궁마 속의 사람 같지 않으므로 주화하여 주다[李君詩思甚佳 不似弓馬中人 走和贈之] |
문단 응당 제일 공을 빼앗기고 말겠구만 / 文陣當輸第一功
변방 구름 그 속에서 이런 솜씨 나오다니 / 朅來唾手塞雲中
바닷고래 끌어내니 다시금 상쾌한 일 / 掣鯨碧海應更快
남산의 범을 쏘니 이 어찌 궁해선가 / 射虎南山豈是窮
이렇듯 요도(腰刀)에다 박수를 겸했으니 / 者個鞾刀仍帕首
따라서 옥이 희고 또 능히 꽃이 붉네 / 也能玉白又花紅
금심이란 본래로 사람마다 지닌 거라 / 錦心元自人人有
동서남북 어디라서 구별이 있을쏜가 / 南北東西底異同
[주D-001]솜씨 나오다니[唾手] : 극히 쉬움을 말함. 《후한서(後漢書)》 공손찬전주(公孫瓚傳注)에 "瓚曰始天下兵起 我謂唾手可決"이라 하였음.
[주D-002]남산의 범을 쏘니 : 한(漢) 나라 비장(飛將) 이광(李廣)의 고사임.
[주D-003]요도(腰刀)에다 박수[鞾刀帕首] : 무인(武人)의 상복(常服)임. '자개(者個)'는 '약개(若個)'와 같은 말임.
[주D-004]옥이……붉네[玉白花紅] : 시를 이름. 주 401) 참조.
[주D-002]남산의 범을 쏘니 : 한(漢) 나라 비장(飛將) 이광(李廣)의 고사임.
[주D-003]요도(腰刀)에다 박수[鞾刀帕首] : 무인(武人)의 상복(常服)임. '자개(者個)'는 '약개(若個)'와 같은 말임.
[주D-004]옥이……붉네[玉白花紅] : 시를 이름. 주 40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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