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황치원(贈黃巵園) |
가뭇한 좁쌀 신세 높고 트인 산중 집에 / 眇然一粟敞山茨
만년 푸른 솔빛은 눈썹 위에 올라오네 / 萬古松靑靑上眉
강서라 종파보를 거슬러 올라갔고 / 直溯江西宗派譜
원우라 죄인 시를 곁으로 참증했네 / 旁參元祐罪人詩
기어에 마음 비어 세 가지 독이 없고 / 心空綺語無三毒
붉은 기 높이 들어 뭇 쓰러짐 일으켰네 / 手卓紅旂起百痿
감홍로 그 맛이 참으로 좋은 건가 / 甘紅露味眞佳否
여현이라 도서 속에 도 스스로 살이 졌네 / 藜莧圖書道自肥
[주D-001]가뭇한 좁쌀 신세[眇然一粟] : 지극히 작은 것을 뜻한 말임. 소식의 적벽부(赤壁賦)에 "其蜉蝣於天地 眇蒼海之一粟"이라 하였음.
[주D-002]강서라 종파보 : 송 나라 황정견(黃庭堅)으로 종(宗)을 삼은 시파(詩派)를 말함.
[주D-003]원우라 죄인 : 소식을 말함. 원우는 송 철종(宋哲宗)의 연호임.
[주D-004]세 가지 독 : 불가어. 하나는 탐독(貪毒)으로 탐람(貪婪)의 마음이고, 하나는 진독(瞋毒)으로 분에(憤恚)의 마음이고, 하나는 치독(癡毒)으로 우매(愚昧)의 마음임. 《대승의장(大乘義章)》에 "此三毒統攝三界 一切煩惱 能害衆生 有如毒蛇毒龍 故名爲毒"이라 하였음.
[주D-002]강서라 종파보 : 송 나라 황정견(黃庭堅)으로 종(宗)을 삼은 시파(詩派)를 말함.
[주D-003]원우라 죄인 : 소식을 말함. 원우는 송 철종(宋哲宗)의 연호임.
[주D-004]세 가지 독 : 불가어. 하나는 탐독(貪毒)으로 탐람(貪婪)의 마음이고, 하나는 진독(瞋毒)으로 분에(憤恚)의 마음이고, 하나는 치독(癡毒)으로 우매(愚昧)의 마음임. 《대승의장(大乘義章)》에 "此三毒統攝三界 一切煩惱 能害衆生 有如毒蛇毒龍 故名爲毒"이라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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