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성도중(歡城道中) |
소외양 돼지우리 인가는 몇몇이냐 / 牛宮豚柵幾人家
흐늘어진 능수버들 한 길이 아스랗네 / 官柳依然一路賖
자욱한 뫼 멀리 연대 구름은 말과 같고 / 煙嶂遙連雲似馬
무논에 비껴 비쳐 흰 해는 수레마냥 / 水田斜映日如車
거듭 보는 고목나무 새 혹 하나 더 생기고 / 重看古樹添新瘤
전에 건넌 묵은 시내 곁 똘이 묻혔구려 / 前度荒溪沒舊叉
하얀 이 첫 수염이 이제 모두 늙었으니 / 氷齒初鬚俱老大
손가락 튕기는 새 어느덧 십년일레 / 十年彈指可堪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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