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山寺) |
기운 봉 비낀 고개 여기가 진경인데 / 側峯橫嶺箇中眞
열 길이라 홍진 속에 잘못 들어 헤매었네 / 枉却從前十丈塵
감불은 사람보고 얘기를 하자는 듯 / 龕佛見人如欲語
산새는 새끼 낀 채 절로 와서 가까운 양 / 山禽挾子自來親
흠대의 맑은 물에 차를 끓여 마신다면 / 點烹筧竹冷冷水
분화를 공양해라 담담한 봄이로세 / 供養盆花澹澹春
눈물 닦는 그 공부를 어느 누가 터득했노 / 拭涕工夫誰得了
만 골짝 솔바람에 한번 길게 한숨 쉬네 / 松風萬壑一嚬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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