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의에게 주다[贈草衣] |
너의 방참 내맡겨라 백 마당 웃어대니 / 任爾傍參笑百場
걸림 없는 그곳이 바로 내 고향일레 / 了無礙處卽吾鄕
사람 곁한 산새는 지저귀다 고요하고 / 依人山鳥空喧寂
손님 맞는 시냇구름 따뜻타 서늘하네 / 款客溪雲自煖凉
가장 이 한 침상에 별다른 꿈 없는데 / 最是一床無別夢
어찌타 같은 맛이 딴 창자 있을쏜가 / 詎能同味有他腸
꽃을 모은 포자 위에 갈등일랑 하지 마라 / 雜花鋪上休藤葛
마하 들어 장단을 말할까봐 두렵노라 / 恐把摩訶說短長
[주D-001]꽃을……포자[襍花鋪] : 《잡화경(雜華經)》은 《화엄경(華嚴經)》의 이칭인데 온갖 행실이 교잡(交雜)한 것을 잡화라 이름.
[주D-002]마하 : 범어(梵語)로서 그 뜻은 큰 것, 많은 것, 이기는 것이라 함.
[주D-002]마하 : 범어(梵語)로서 그 뜻은 큰 것, 많은 것, 이기는 것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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