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과지초당에 거듭 오다[秋日重到瓜地草堂] |
문을 나니 가을이 정히 좋은데 / 出門秋正好
중을 끌어 다시금 어여쁘다네 / 携衲更堪憐
정겨움 내보이는 삼봉의 빛은 / 款款三峯色
가물가물 다섯 해 이전이로세 / 依依五載前
푸른 이끼 낡은 집에 그대로 있고 / 靑苔仍屋老
붉은 잎은 수풀에 물들어 곱네 / 赤葉漸林姸
동서로 떠돈 적이 하도 오래라 / 飄泊西東久
산 속에 저문 연기 잠기어 있네 / 山中銷暮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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