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 이십이일 심설과 함께 삼도의 놀이를 떠나면서 도중에서 구호하다[八月卄二日 與沁雪共作三島之遊 途中口號] |
아슬한 길 서려서려 말지 못하니 / 危途盤未已
높은 구름 발 부딛어 서늘도 하이 / 行觸高雲涼
머언 빛은 본래로 붙음 없어라 / 遠色元無着
가을 하늘 천황을 깨뜨리련다 / 秋空欲破荒
먼지 확을 뉘라서 벗어날 건고 / 塵臼誰解脫
신선 길은 여기가 나루에 다리 / 仙路此津梁
구름 나무 희미코 아득한 곳은 / 雲樹迷茫際
의연히 동ㆍ황의 그림과 같네 / 依然似董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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