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시도에 우연히 쓰다[偶題尋詩圖] |
시 찾기는 어디메가 좋은고 하면 / 尋詩何處好
시경은 그림 속에 깊이 들었네 / 詩境畫中深
심려를 흩날려라 먼 생각 맞고 / 散慮延遐想
말 잊은 채 좋은 소리 기다려야지 / 忘言待好音
대빛과 어울리려 서책을 베고 / 枕書交竹色
오동 그늘 빌리려 탑을 내리네 / 下榻借桐陰
옛 친구 이제는 저 하늘 끝이라 / 舊雨成天末
만 리 마음 견뎌내기 어렵군그래 / 難爲萬里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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