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석령에서 이 직내와 함께 석벽에 쓰다[靑石嶺 與李直內題石壁] |
흰구름이 일어라 나막신 밑에 / 屐底白雲起
재고개 평평하니 몸 다시 높네 / 嶺平身更高
말은 시름하니 굴레 벗겨지련다 / 蹄愁緘欲脫
바퀴 울리니 사뭇 벌어질까봐 / 輪感析爲勞
길은 아마 동서가 막힌 거로군 / 路訝東西阻
사람은 위 아래서 도로 만나져 / 人翻上下遭
때에 미쳐 마른 폐를 추기었으니 / 及時沾渴肺
절의 차는 탁주보다 훨씬 낫구려 / 寺茗勝村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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