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당김정희 ▒

기러기를 읊다[詠雁] -완당 김정희-

천하한량 2007. 3. 12. 20:36
기러기를 읊다[詠雁]

상세라 끼친 기록 증거로 삼으니 / 上世證遺紀
명산은 이문으로 시작되누나 / 名山創異聞
다순 기후 따르자니 철에 민감코 / 鄕時隨暖候
찬 구름 새어나네 낄낄대는 곳 / 唳處洩寒雲
사람 태도 없음을 뉘 보았는고 / 誰見無人態
내 장차 네 무리로 들어가리라 / 吾將入爾群
오늘밤……3자 빠짐…… / 今宵缺三子
눈 속의 발톱 무늬 남아 있겠군 / 留看雪裏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