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루영회(瓊樓詠懷) |
넘실넘실 둘러싸인 원기의 곳에 / 混涵元氣處
낙조가 비추는 한 누의 가일레 / 返照一樓邊
연급은 삼천 가지 게노래라면 / 硏笈三千偈
묘당엔 스물넷의 샘물이라오 / 茆堂卄四泉
흰구름은 처마에 매달려 있고 / 白雲簷受滃
붉은 오얏 물에 잠겨 둥그렇구나 / 朱李水沈圓
정백의 산을 찾은 멋진 기록은 貞白尋山誌
알괘라 또 속편이 나왔을 테지 / 知應有續篇
[주D-001]스물 넷의 샘물[卄四泉] : 자주(自注)에 의하면 "왕추사(王秋史)의 다른 하나의 호가 입사천초당(卄四泉草堂)이다."라 하였음.
[주D-002]정백의……기록 : 도홍경(陶弘景)은 양(梁) 나라 말릉인(秣陵人)인데, 자는 통명(通明)임. 어려서 갈홍(葛洪)의 《신선전(神仙傳)》을 얻어 보고 문득 양생(養生)의 뜻이 있었음. 책 1만여 권을 읽고 금기(琴棋)를 잘 하였으며, 초예(草隸)에도 익숙하였다. 천성이 저술을 좋아하였는데, 음양·오행(五行)·산천·지리·방도(方圖)·산물(産物)·의술·본초(本草)에 더욱 밝았으며, 《고금도검록(古今刀劍錄)》을 지었음. 시(諡)는 정백 선생(貞白先生)임. 또 청 나라 정유요(丁惟曜)도 자가 정백(貞白)인데 《심양산수지(瀋陽山水志)》를 지었음.
[주D-002]정백의……기록 : 도홍경(陶弘景)은 양(梁) 나라 말릉인(秣陵人)인데, 자는 통명(通明)임. 어려서 갈홍(葛洪)의 《신선전(神仙傳)》을 얻어 보고 문득 양생(養生)의 뜻이 있었음. 책 1만여 권을 읽고 금기(琴棋)를 잘 하였으며, 초예(草隸)에도 익숙하였다. 천성이 저술을 좋아하였는데, 음양·오행(五行)·산천·지리·방도(方圖)·산물(産物)·의술·본초(本草)에 더욱 밝았으며, 《고금도검록(古今刀劍錄)》을 지었음. 시(諡)는 정백 선생(貞白先生)임. 또 청 나라 정유요(丁惟曜)도 자가 정백(貞白)인데 《심양산수지(瀋陽山水志)》를 지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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