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 대지 속에 / 山河大地 삼라한 건 만상일레 / 萬像森列 이게 바로 눈을 위한 때문 / 爲是眼故 이여덟이 갈등인걸 / 七藤八葛 네가 눈이 있을 적엔 / 爾有眼時 천겹이라 철벽이요 / 鐵壁千重 네가 눈을 잃었을 땐 / 爾失眼時 아득아득 현공일레 / 落落玄空 한 눈이라 두 눈이라 / 一眼二眼 세 눈 네 눈 다섯 눈이 / 三四五眼 마침내는 천 눈으로 / 乃至千眼 눈의 장(藏)은 다함 없네 / 眼藏无盡 청정의 바다에다 / 而淸淨海 또 다시 푸른 연화로세 / 復靑蓮華 너의 눈이 이렇듯이 / 如是爾眼 하많아서 귀찮은데 / 不勝其多 저 눈 잃은 자들은 / 彼失眼者 잃은 것이 무엇인고 / 所失者那 진근을 멀리 떠나고 / 遠離塵根 구과를 벗어나도다 / 脫落臼窠 해인은 빛을 발하고 / 海印發光 마니는 그림자를 끌며 / 摩尼攝影 거울과 거울이 밝게 통하고 / 鏡鏡昭徹 갠 공중엔 달이 감도네 / 霽空月瀠 [주D-001]마니(摩尼) : 말니(末尼)라고도 하는데 역(譯)하면 주(珠)·보(寶)·이구(離垢)·여의(如意)로 구슬의 총명임. 《열반경 9(涅槃經 九)》에 "摩尼珠投之濁水 水卽爲淸"이라 하였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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