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爲禪客添錦花/ 시는 禪客에게 비단 위 꽃이 되고
禪是詩家切玉刀/ 禪은 詩家의 玉을 끊는 칼이라네
禪客이 參禪의 길에서 깨달은 奧義를
詩의 형식을 빌어 쓰니 錦上添花가 아닐 수 없다.
詩人은 또 禪의 방식을 빌어 자신의 意象을 표현하니
切玉刀를 지닌 셈이라는 것이다.
禪學이 발흥한 宋나라 이래로 詩와 禪을
나란히 보는 이러한 '詩禪一如'의 인식은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다.
詩禪一如의 인식이 보편화 됨에 따라,
시를 배우는 과정을 禪에 비유한 以禪喩詩의 생각도 활발하게 제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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