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정승[安相 안축을 말함]의 정회는 황학(黃鶴)의 달이요,
이생(李生 이곡 자신을 말함)의 행지(行止)는 흰 갈매기 물결이네.
이곳에 다시 올 일 기필하기 어려운데,
부질없이 관동(關東)의 한 곡조 노래만 듣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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