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경치를 어찌 능히 집대성(集大成)하였나,
이 호수는 저 백이(伯夷)의 맑음과 같구나.
물은 하늘을 적시니 마음마저 맑게 하여 푸르고,
산은 가을 공중에 기대었으니 괄목할 만큼 밝구나.
구름 사이에서 붉은 절(節)의 그림자 보이는 듯,
때로 달 아래서 옥퉁소 소리 들린다네.
저 단서(丹書) 깎은 것이 아직도 전과 같으니,
신선 자취 대해서 세상 물정 말하는 것이 부끄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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