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위의 인가 대숲 밖 마을에,
기이한 풍경 좌우쪽에 보는 곳마다 평원이로세.
거듭 찾아오니 백발 친한 친구 놀라게 하고,
두어 점 청산은 옛 동산을 격해 있네.
성이 넓은 바다를 꼈으니 바람 자못 사납고,
땅이 해뜨는 곳에 접하였으니 기운이 항상 따스하구나.
우연히 쓴 시구를 지워버림이 마땅하니
어찌 여러 사람의 입에 흘러 전하기를 바랄 것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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