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꽃이 많더냐 적더냐.
그대 집에 술이 있는지 없는지.
인간의 붉은 얼굴도 머물러두지 못하는데,
일찍이 츤정(?庭) 모퉁이 보았는가.
세상일은 머리가 장차 세려하고,
남은 생애는 혀가 부드럽지 못하네.
술병 차고 날마다 시내를 건너가니,
지팡이 짚은 몸 붙들 것도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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