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 잎새는 은하수를 거두었고,
달 빛 속엔 계수나무 빛이 넘쳐흐르네.
높은 봉우리 달을 가리워 높고 또 높으니,
그림자 비끼기 기다리지 않네.
한가한 흥은 맑은 밤을 만났고,
높이 읊는 소리 떨어지는 안개가 부끄럽네.
항아(姮娥)는 약을 훔쳐 돌아오지 않으니,
바람과 이슬 조그만 언덕에 젖어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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