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연명시집 ▒

陶淵明의 詩 精神과 思想

천하한량 2007. 2. 25. 22:17

제목 : 陶淵明의 詩 精神과 思想

 

 

도연명

 

 

 

 

 
 

陶淵明의 精神과 思想


도연명<365-427>은 서기 365년에 태어 났는데, 이름은 潛 자가 淵明이다. 그의 증조부는 晋의 名將 陶侃 이였고, 외조부는 당시에 풍류인으로서 이름이 높았던 孟嘉였다. 固窮節을 지키면서 몸소 농사를 지었던 억척 같은 성격과 한편 도연히 술에 취해 속세를 해탈하고「동쪽 울타리 아래 국화를 따며 유연히 남산을 바라보던 농부」<採菊東籬下, 悠然見南山>隱逸의 풍류가 바로 무인인 증조부와 墨客이였던 외조부로 부터 이어받은 것이라 할 수가 있다. 그러나 도연명이 태어 났을 때의 그의 집안은 완전 몰락하여 오늘날 까지 도연명의 부친 이름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도연명은 현 江西省 九江市 일대에 있던 심陽 채桑이라는 마을에서 출생했다. 채상은 揚子江의 중류에 있으며 북으로는 명산이 廬山을 등에 업고 남으로는 파양호를 바라보고 있는 명승지 이다. 宋대의 유명한 성리학자 朱子가 그 곳을 찾아 전에 도연명이가 술 마시던 큰 바위 醉石 에서 시를 읊었다고 한다. 연명이 살던 때는 東晋의 왕실이나 士族들의 세력이 약화되고 차츰 무력적 신흥 군벌들이 대두하여 서로 각축을 벌이던 때였으며 , 그가 42세에 歸去來辭를 쓰고 농촌으로 돌아온 전후기에는 군벌들의 손에 동진의 왕이 幽閉되거나 또는 弑殺 되기까지 하였다. 당시 도연명의 문벌이 대단치는 않았으나 그의 집안은 역시 진 나라의 사족에 속했고, 또 그의 학식은 보수적 문인 계층에 속했다. 그르므로 그는 신흥의 힝폭한 군벌들과는 어울릴 수 가 없었다. 不義에 가담하여 잘 사느냐 ? 가난을 각오하고 은퇴하느냐 ? 도연명은 의연하게 후자의 길을 택했다. 이런 그의 사상적 바탕은 「달통하면 나가서 천하를 구제하고, 막히면 할 수 없이 물러나 자신을 착하게 산다」<達則兼善天下, 窮則獨善其身>는 儒家였다.
 

즉 修己治人은 선비의 의무이기도 했다. 써 주면 나가서 일하고, 물러나면 은퇴하는 것이 用行舍藏이다. 이렇게 물러난 도연명 에게는 老莊哲學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주만물의 근원은 道 도는 無爲自然이다. 인간은 영원한 實在인 無에서 와서 잠시 現象界인 이승에 나그네로 寄寓하고 다시 본집인 無로 돌아가는 것이다. 또 만물은 도를 따라 物化하게 마련이다. 그르므로 인간은 현실적 속세 利欲과 醜惡에 엉킨 타락 세계에서 발버둥 칠것이 아니라 無爲自然 이라고 하는 참 세상에 몸을 맏기고 유유자적했던 것이다. 그러나 도연명도 육신을 가진 인간이 였다. 정신 만으로 살 수는 없었다. 육신은 음식과 옷을 필요로 했다. 엄동설한에도 시들지 않는 송백 같은 절개를 지킨 도연명이였으나 물질생활의 궁핍을 견디어 내는 대는 심한 어려움을 격어야 했다. 비록 아사 일보 직전에서 자기를 이해해 줄 만한 사람에게 구걸까지 한 일은 있었으나 그는 끝까지 固窮節을 지키고 또 힘껏 스스로 농사를 지어 견디어 냈다. 도연명은 스스로 守折 한다고 했다. 인간적 巧智나 奸狡, 또는 권모 술수를 쓰지 않고 소박한 대자연의 순수한 德性을 지켰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그는 정신과 육신을 가진 이원적 존재로서의 자신의 葛藤과 矛盾을 숨김없이 내어 놓고 시를 적었다. 이렇게 참 세상을 逍遙했던 도연명은 427 63세에 自祭文을 지어놓고 이승을 떠났다. 그도 한 가엷은 인간 이였다. 자제문 맨 뒷 구절에서 이렇게 읊었다. <人生實難, 死此之何>한 평생 살기가 참으로 힘들었거늘, 죽은 후 저승의 세계는 어떠할는지 ?

 

 

 

(陶淵明의 詩는 原文과 다양한 도연명의 작품을 비교하여 올린 까닭에 전문가의 글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정확한 텍스트가 아니기에 부족함이 많습니다. 淵明의 詩 내용을 참조 하시는 분 들은 참고만 하시고 論文이나 레포트, 혹은 硏究를 목적으로 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으니 다양한 서적을 비교검토 하신 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글과 시의 내용은 張基槿 선생님이 쓰신 글을 발취,<徐天>님께서 편집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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