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연명시집 ▒

歸園田居 2 <귀원전거 2>

천하한량 2007. 2. 25. 22:07

陶淵明

 

 

歸園田居 2 <귀원전거 2>

 

野外罕人事  야외한인사  한가한 시골이라 바쁘게 오가는 사람 없고
窮港寡輪앙
 궁항과윤앙  가난한 산골이라 세도가의 마차도 오지 않는다
白日掩荊扉
 백일엄형비  대낮에도 사립문 굳게 닫힌 내 집
虛室絶塵想
 허실절진상  텅 빈 방은 때 낀 생각 없어 맑기만 하다
時復墟曲中
 시부허곡중  가끔, 靜虛한 마음으로 발길 옴겨
披草共來往
 피초공내왕  풀 헤치며 사람들과 오고 간다
相見無雜言
 상견무잡언  서로 만나도 잡스런 말 하지않고
但道桑麻長
 단도상마장  오직 농사 잘 되었는가를 물을 뿐
桑麻日已長
 상마일이장  뽕과 삼은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我土日已廣
 아토일이광  나의 농토도 하루 하루 넓어지지만
常恐霜霰至
 상공상선지  항상 염려하는 건 서리나 우박 내려
零落同草莽
 영락동초망  다 지은 농사 잡초 처럼 시들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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