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연명시집 ▒

雜詩 4 <잡시 4>

천하한량 2007. 2. 25. 21:33

陶淵明

 

 

雜詩 4 <잡시 4>

 

丈夫志四海  장부지사해  장부로 태어나 사방에 큰 뜻을 펼치려 했는데
我願不知老
 아원부지로  나는 늘어도 책을 보며 공부하리라
親戚共一處
 친척공일처  가족들 한 곳에 모여 살고
子孫還相保
 자손환상보  자식들 한결같이 잘 키우리라
觴弦肆朝日
 상현사조일  아침부터 술 마시며 거문고 타고
樽中酒不조
 준중주불조  술 통에 술 떨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緩帶盡歡娛
 완대진환오  허리띠 풀고 계속 마시리라
起晩眠常早
 기만면상조  늦게 일어나고 일찍 잠 잔다
孰若當世士
 숙약당세사  그러나 오늘의 사람들은 엉뚱한 생각
氷炭滿懷抱
 빙탄만회포  가슴에 품고 한 순간 일확천금을 노리네
百年歸邱壟
 백년귀구롱  백년도 못살고 흙 무덤에 돌아가니
用此空名道
 용차공명도  그렇게 빈 이름 얻어 무얼 할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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