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연명시집 ▒

雜詩 7 <잡시 7>

천하한량 2007. 2. 25. 21:31

陶淵明

 

 

雜詩 7 <잡시 7>

 

日月不肯遲  일월불긍지  흐르는 세월은 순간을 멈추지 않고
四時相催迫
 사시상최박  계절은 서로 재촉하며 뒤따르네
寒風拂枯條
 한풍불고조  찬 바람 마른 가지 흔들고 지나니
落葉掩長陌
 낙엽엄장맥  낙엽이 떨어져서 길을 덮는다
弱質與運頹
 약질여운퇴  본래, 약한 체질인데, 운세 마저 좋지않다
玄빈早已白
 현빈조이백  검던 머리는 어느 새 백발이 되었네
素標揷人頭
 소표삽인두  흰 머리는 앞으로
前途漸就窄
 전도점취책  살 날이 길지않다는 증거리라
家爲逆旅舍
 가위역여사  집이란 잠시 머물다 가는 여관 같은 것
我如當去客
 아여당거객  우리 모두는 언젠가 떠나야 할 나그네
去去欲何之
 거거욕하지  집 떠나면 어디로 걸 것인가
南山有舊宅
 남산유구택  남산 기슭의 옛집인 무덤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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