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연명시집 ▒

雜詩 9 <잡시 9>

천하한량 2007. 2. 25. 21:29

陶淵明

 

 

雜詩 9 <잡시 9>

 

遙遙從羇役  요요종기역  머나먼 객지에서의 일 나서니
一心處兩端 
일심처량단  한 마음이 양 끝에 있다
掩淚汎東逝 
엄루범동서  눈물을 가리고 배를 띄워 동쪽으로 가니 
順流追時遷 
순류추시천  흐름에 따라 시간 바뀌는 것을 쫓아간다
日沒星與昴 
일몰성여묘  해는 參星과 昴星쪽으로 지면서
勢翳西山巔 
세예서산전  그 기세가 서쪽 산꼭대기에 깃들인다
蕭條隔天涯 
소조격천애  쓸쓸히 하늘 끝에 떨어져 있으면서
惆悵念常餐 
추창념상찬  서글프게 집에서 먹던 식사 생각을 한다
慷慨思南歸 
강개사남귀  慷慨에 차올라 남쪽으로 돌아가기를 생각하지만 
路遐無由緣 
노하무유연  길은 멀고 그리고 갈 도리가 없다
關梁難虧替 
관량난휴체  관문과 다리 있지만 그만두기 어려운데
絕音寄斯篇 
절음기사편  소식이 끊겨서 이 한 편을 부치는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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