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연명시집 ▒

雜詩 11 <잡시11>

천하한량 2007. 2. 25. 21:25

陶淵明

 

 

雜詩 11 <잡시11>

 

我行未云遠  아행미운원  내가 가는 길이 멀다고 할건 못 되지마는
回顧慘風涼 
회고참풍량  뒤돌아 보니 참담한 바람이 써늘하구나
春燕應節起 
춘연응절기  봄 제비는 철따라 일어나
高飛拂塵梁 
고비불진량  높이 날아 먼지 낀, 대들보를 스치고 간다
邊雁悲無所 
변안비무소  변경의 기러기는 집을 잃고, 슬퍼하며
代謝歸北鄉 
대사귀북향  교대해서 북쪽의 고향으로 돌아들 간다
離鶤鳴清池 
리곤명청지  떠나 있는 황새는 맑은 못에서 울며
涉暑經秋霜 
섭서경추상  더위 지내고 가을 서리 겪는다
愁人難為辭 
수인난위사  시름 겨운 사람은 마음속 나타내기 어려워
遙遙春夜長 
요요춘야장  아득히 봄 밤은 길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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