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연명시집 ▒

飮酒 5 <음주 5>

천하한량 2007. 2. 25. 21:16

陶淵明

 

 

飮酒 5 <음주 5>

 

 

結廬在人境  결려재인경  사람들 속에 농막을 짓고 산골에 사니
而無車馬喧
 이무거마훤  마차 시끄럽게 찾아오는 사람없다
問君何能爾
 문군하능이  서글픈 마음에 어찌, 그럴 수 있는가 생각하니
心遠地自偏
 심원지자편  마음이 멀어지니 땅(거리는)은 더욱 멀구나
采菊東籬下
 채국동리하  동쪽 울타리 아래 국화를 꺽어들고
悠然見南山
 유연견남산  유연하게 남산을 바라본다
山氣日夕佳
 산기일석가  산 기운은 해 질녂이 더욱 아름답고
飛鳥相與還
 비조상여환  떠돌던 새들도 무리지어 집으로 돌아오네
此間有眞意
 차간유진의  여기에 자연의 참다운 뜻이 있으니
欲辯已忘言
 욕변이망언  말하려 하다가 차마, 입을 다문다.

 

 

 

위의글 飮酒 5는 도연명 詩 精神의 핵심이라 할 수있다. 해서 많은 사람들이 위의 글 飮酒 5 를 애송하고 있는 듯 하다. 후에 蘇東坡는【采菊東離下, 悠然見南山】【嘯傲東軒下, 요復得此生】【客養千金軀, 臨化消其寶】위의 세 구절을 道를 득한 경지의 詩 귀라고 했다. 또, 梁啓超는【客陽千金軀, 臨化消其寶】를 七千券의 大藏經에 맞먹는 명언이라 했다. 世俗의 名利에 탐한 사람들로서는 도저히 陶淵明의 人品과 詩를 共感 할 수 도 없을 것이다. 虛構와 假飾에 사는 오늘날 우리 내 삶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세계다. 『人生이란, 잠시 現世에 寄寓 하다가 다시, 없는 것으로 돌아갈 몸이거늘 後世에 무엇을 남기려고, 重傷과 謨略으로 世上을 사는가 』 라고 評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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