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연명시집 ▒

飮酒 4 <음주 4>

천하한량 2007. 2. 25. 21:17

陶淵明

 

 

飮酒 4 <음주 4>

 

栖栖失群鳥  서서실군조  무리를 이탈한 새 한마리가 불안하게
日모猶獨飛
 일모유독비  해가 저물어도 여전히 혼자 날고 있구나
徘徊無定止
 배회무정지  둥지를 틀지 못하고 늘 배회하며
夜夜聲轉悲
 야야성전비  밤마다 더욱 서글피 운다
여響思淸遠
 여향사청원  그 울음 소리가 때로는 처량하고 아프다
去來何依依
 거래하의의  머물 곳을 찾지 못하고 오락가락 하는구나
因値孤生松
 인치고생송  그러다 홀로 자란 소나무를 찾아
염핵遙來歸
 염핵요래귀  먼 길 날아온 날개 접고 쉬노라
勁風無榮木
 경풍무영목  세찬 비 바람에 나무도 꽃을 피우지 못하고
此蔭獨不衰
 차음독불쇠  우거진 덤불속에 홀로선 소나무
託身旣得所
 탁신기득소  이제 나의 몸 의지 할 곳 찾았으니
千載不相違
 천재불상위  천년토록 영원히 헤어지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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