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모음집 ▒

偶吟 우음 우연히 읇다 (홍세태 1653~1725)

천하한량 2007. 2. 22. 20:07

偶吟  우음    우연히 읇다

 

 

     洪世泰  홍세태 1653~1725

 

     

是非閱來身倦   시비열래신권   시비를 겪고 나서 몸은 지쳤고

     

榮辱遣後心空   영욕견후심공   영욕을 버린 뒤라 마음은 비었다

     

閉戶無人淸夜   폐호무인청야   사람 없는 맑은 밤 문 닫고 누우니

     

臥聽溪上松風   와청계상송풍   들려오는 저 시냇가 솔바람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