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頂田 운정전 구름위의 밭
晦山선사 회산선사
雲居高銷亂雲嶺 운거고소란운령 구름은 높이 솟은 亂雲嶺에서 흩어지고
雲外浮雲綠滿田 운외부운록만전 구름 밖 뜬구름 속의 하늘엔 녹색 가득한 논
誰是五丁開梵塢 수시오정개범오 5정의 사찰 언덕밭을 개간한 것은 누구더냐
座看百苗湧湖天 좌간백묘용호천 앉아서 보니 백 두럭의 논이 湖天에 솟는구나
星河夜接袈裟影 성하야접가사영 은하의 별들이 밤의 袈裟 그림자에 와 닿고
鶴朝 犁把烟 학조 려파연 학두루미는 아침의 쟁기와 써래 연기를 머금는다
肯學 耕 雲上 긍학 경 운상 구름 위에서 논갈이 가꾸기를 즐겨 배우니
僧衣一笠夕陽邊 승의일립석양변 승복과 삿갓 하나 석양빛에 떠오르네
'▒ 한시모음집 ▒' 카테고리의 다른 글
偶吟 우음(환성지안) (0) | 2007.02.22 |
---|---|
枯木放花開 고목방화계 마른 나무에 꽃이 피었네(확암선사) (0) | 2007.02.22 |
悟道頌 오도송(효봉 1888∼1966 ) (0) | 2007.02.22 |
偶吟 우음 우연히 읇다 (홍세태 1653~1725) (0) | 2007.02.22 |
江石 강석 강가의 돌(홍유손 1431~1529) (0) | 2007.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