宿山寺 숙산사 절에서 하루저녁
項斯(唐) 항사
栗葉重重覆翠微 율엽중중복취미 밤나무 숲 무성하여 푸른 산기운을 덮고
黃昏溪上語人稀 황혼계상어인희 황혼의 개울가에 사람 소리 드물어라
月明古寺客初到 월명고사객초도 달 밝은 옛 절에 처음으로 와보니
風動閒門僧未歸 풍동한문승미귀 바람 이는 한적한 절에 스님도 돌아오지 않았소
山果經霜多自落 산과경상다자락 서리 맞은 산 속 과일나무, 열매 떨어지고
水螢穿竹不停飛 수형천죽불정비 대숲을 뚫고 나는 물가의 반딧불, 쉬지 않고 나르네
中霄能得幾時睡 중소능득기시수 밤늦도록 얼마나 잠을 잤을까
又聽鐘聲催着衣 우청종성최착의 벌써 종소리 울려, 옷 입으라 재촉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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