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中味 산중미 산 중의 맛
涵虛己和 함허기화 1376~1433
山深谷密無人到 산심곡밀무인도 산 깊고, 골도 깊어 찾는 사람이 없고
盡日寥寥絶世錄 진일요요절세연 온종일 고요하니 세상인연 끊어졌네
晝則閑看雲出岫 주측한간운출수 낮이 되면 한가히 산봉우리에 솟은 구름을 보고
夜乘空見月當天 야래공견월당천 밤이오면 공허이 중천에 뜬 달을 본다
爐間馥郁茶烟氣 로간복욱차연기 화로에는 차향기와 연기 피어오느고
堂上氤氳王篆煙 당상인온옥전연 당 위에는 꼬불대는 향연이 어려있네
不夢人間瑄擾事 불몽인간훤요사 시끄러운 세상일 꿈꾸지 아니하고
坦將禪悅坐經年 단장선열죄경년 다만 앉아서 禪悅 즐기며 세월 보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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