摩訶衍 마하연
許筠 허균 1569∼1618
寶刹排雲上 보찰배운상 절이 구름을 밀치고 솟아
珠宮奪日鮮 주궁탈일선 집은 햇빛을 받아 곱기도 하다
經函明貝葉 경함명패엽 경전함에는 貝葉鏡이 빛나고
爐燼郁煎檀 노신욱전단 화로에는 전단향이 그윽하다
僧侶參禪坐 승려참선좌 승려는 참선에 들고
吾仍借榻眠 오잉차탑면 나는 걸상을 빌려 잠이 들었다
夜闌風藾發 야란풍뢰발 밤이 이슥해지자 바람소리 들리고
笙鶴下三天 생학하삼천 신선의 학이 세상으로 내려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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