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모음집 ▒

共生 공생 더불어 기대어 사는 삶(조희룡 1797~1859)

천하한량 2007. 2. 21. 03:06
共生  공생   더불어 기대어 사는 삶

 

     趙熙龍  조희룡 1797~1859

 

 

     瘠骨崚嶒借歲月   척골릉증차세월   여원 몸은 험하고 험한, 세월을 빌려 살고

 

     雙眸夜夜此燈開   쌍모야야차등개   두 눈은 밤마다 등잔불이 열리게 한다

 

     世間萬里皆相借   세간만리개상차   세상속 만가지 이치 모두가 서로 빌리는 것

 

     明月猶須借日廻   명월유수차일회   밝은 달도 잠깐 햇빛을 빌려 돌며 머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