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모음집 ▒

蓀庵 羅岐에게 손암 나기에게 (조희룡 1797~1859)

천하한량 2007. 2. 21. 03:07
蓀庵 羅岐에게     손암 나기에게

 

     趙熙龍   조희룡 1797~1859

 

 

     古寺話雲今已非   고사화운금이비   옛절에서 구름과 대화 나눠었으나, 지금은 아니고

 

     春濤萬眼有斜暉   춘도만안유사휘   에 봄 물결 가득하고, 골짜기엔 햇빛만 비추네

 

     記得城西桃千樹   기득성서도천수   서쪽 城, 천 그루의 복숭화 나무 얻음을 기억하니

 

     十里紅霞映客衣   십리홍하영객의   십 리 붉은 노을이 객의 옷을 비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