送應氏 1 송응씨 응씨를 보내며
曹植 조식 192~232
步登北芒阪 보등북망판 북망산 비탈길을 걸어 올라
遙望洛陽山 요망낙양산 멀리 낙양의 산들을 바라본다
洛陽何寂寞 낙양하적막 낙양은 어찌 그리 적막한가
宮室盡燒焚 궁실진소분 궁실은 남김없이 불에 타버렸다
垣墻皆頓擗 원장개돈벽 담장은 모두 무너져 내렸고
荊棘上參天 형극상참천 가시나무는 하늘을 찌른다
不見舊耆老 불견구기로 옛 노인들은 보이지 않고
但覩親少年 단도친소년 새로운 젊은이들만 보인다
側足無行徑 측족무행경 길이 없어 바르게 걸을 수가 없고
荒疇不復田 황주불복전 황량한 밭은 다시 경작하지 않는다
遊子久不歸 유자구불귀 나그네 오랫동안 돌아가지 않으니
不識陌與阡 불식맥여천 밭 사이 길을 알 길이 없다
中野何蕭條 중야화소조 거친 들은 얼마나 쓸쓸한지
千里無人煙 천리무인연 천 리에 인가의 연기 피어오르지 않는다
念我平常居 념아평상거 내 평소 기거하던 곳을 생각하니
氣結不能言 기결불능언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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