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모음집 ▒

讀書神凝寺 독서신응사 神凝寺에서 글을 읽고 (조식 1501~1572 )

천하한량 2007. 2. 21. 02:50
讀書神凝寺  독서신응사    神凝寺에서 글을 읽고

 

     曺植(南冥)  조식 1501~1572  

 

 

     瑤草春山綠滿圍   요초춘산록만위   봄 산에 아름다운 풀, 초록빛 가득 둘러 쌓이고

 

     爲憐溪玉坐來遲   위린계옥좌래지   옥같이 맑은 시냇물, 사랑스러워 늦도록 앉아 있네

 

     生世不能無世累   생세불능무세루   세상을 살아 가노라면 세상 얽매임 없을 수 없기에

 

     水雲還付水雲歸   수운환부수운귀   물과 구름은 다시 물과 구름으로 돌려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