曹植(魏) 조식 192~232
白馬飾金羈 백마식금기 백마는 금굴레 장식하고
連翩西北馳 연편서북치 쉬지 않고 서북으로 치닫는다
借問誰家子 차문수가자 묻노니 뉘집 아이가
幽幷游俠兒 유병유협아 유병의 협객이런가
少小去鄕邑 소소거향읍 어린 시절 고향 마을을 떠나
揚聲沙漠垂 양성사막수 사막 변경에 이름을 떨치노라
夙昔秉良弓 숙석병양궁 오랫동안 늘 좋은 활을 손에 놓지 않으매
楛矢何參差 호시하참차 화살이 어찌 들쭉날쭉하리
控弦破左的 공현파좌적 활시위를 당겨 좌로 과녁을 파하고
右發摧月支 우발최월지 우로 과녁을 꺾으며
仰手接飛猱 앙수접비노 나는 듯한 원숭이를 잡고
俯身散馬蹄 부신산마제 몸을 굽혀 말굽을 부순다
狡捷過猴猿 교첩과후원 민첩함은 원숭이를 능가하고
勇剽若豹螭 용표약표리 용맹함은 표범이나 교룡과 같다
邊城多警急 변성다경급 변방에 경급함이 많으니
胡虜數遷移 호로삭천이 北狄의 이동함이 빈번하다
羽檄從北來 우격종북래 북방에서 우격이 도착하니
厲馬登高堤 여마등고제 말을 몰아 방어진지에 오른다
長驅蹈匈奴 장구도흉노 깊숙이 쳐들어가 흉노를 밟고
左顧凌鮮卑 좌고능선비 말 돌려 선비를 압도한다
棄身鋒刃端 기신봉인단 도검 끝에 몸을 내버리니
性命安可懷 성명안가회 목숨이 어찌 아까우리
父母且不顧 부모차불고 부모님조차 생각하지 않으매
何言子與妻 하언자여처 처자식이야 말해 무엇하리
名編壯士籍 명편장사적 병사 명부에 이름을 올렸으니
不得中顧私 부득중고사 사사로움을 돌아볼 수 없다
捐軀赴國難 연구부국난 국난에 몸을 바쳐 던지니
視死忽如歸 시사홀여귀 죽음을 가벼이 돌아가는 것으로 여기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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