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모음집 ▒

自嘆 자탄 스스로 탄식하다(진묵일옥 1562~1633)

천하한량 2007. 2. 21. 02:31
自嘆   자탄     스스로 탄식하다

 

    震默一玉   진묵일옥 1562~1633

 

 

    天衾地席山爲枕   천금지석산위침   하늘은 이불이요 땅은 자리 산은 베개라

 

    月燭雲屛海作樽   월촉운병해작준   달 촛불 밝혀 구름 병풍 치고 바다 술잔 삼아

 

    大醉居然仍起舞   대취거연잉기무   마음껏 취함에 이로 일어나 춤추나니

 

    却嫌長袖掛崑崙   각혐장수괘곤륜   소매자락 걸리는 저 곤륜이 싫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