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한(苦寒)
이곡(李穀)
북풍이 휘몰아치는, 해도 저무는 날씨에 / 朔吹搖空歲暮天
우수수 낡은 집에 글읽는데 싸늘한 담요 / ??老屋讀書氈
추위가 뼈에 사무치니 무엇으로 녹일까 / 一寒到骨那能解
만사가 맘에 뒤설레나 혼자서 애탈 뿐 / 萬事關心只自煎
밤이 깊어 눈이 내리니 이불이 차기 쇳장 같고 / 衾鐵夜深明積雪
나무시장 가까우나 불기는 끊겼구나 / 樵山市近絶炊煙
시인이 추위 견딤 이제나 예나 같거니 / 詩人耐冷今猶古
어즈버 시냇물 가로 매화를 찾아가려네 / 擬訪梅花澗水邊
'▒ 가정선생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중서역사모란도후(題中書譯史牧丹圖後) -이곡(李穀) - (0) | 2007.02.09 |
---|---|
난경에서 송별하며 민급암의 시운을 쓰다[?京送別用閔及庵韻] -이곡(李穀) - (0) | 2007.02.09 |
정조설(正朝雪) -이곡(李穀) - (0) | 2007.02.09 |
칠석에 조금 마시며[七夕小酌] -이곡(李穀) - (0) | 2007.02.09 |
계미원일 숭천문하(癸未元日崇天門下) -이곡(李穀) - (0) | 2007.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