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설(正朝雪)
이곡(李穀)
제야에 내린 눈이 설날 아침까지 이르러 / 雪從除夜到正朝
불어오는 새 봄바람에 어쩔 수 없이 녹는구나 / 旋入春風不禁消
쌍궐의 의장은 그림자도 희미한데 / 扇影未分雙闕仗
오문 다리엔 가죽신 소리 벌써 들리네 / 靴聲早集五門橋
늘어선 하정 반열의 조회에 옷이야 젖어도 / 從敎賀列朝衣濕
춤추는 궁인들의 소매에 어울리리 / 好傍昭容舞?飄
금년 새해엔 진작 서기 많사오니 / 便是新年多瑞氣
초주(초백주(椒柏酒))를 가득 드리며 민요 함께 바치과저 / 願隨椒酒進民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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