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우야좌(秋雨夜坐)
이곡(李穀)
찬 구름이 쌀쌀히 저녁 까마귀를 보내는데 / 寒雲作色送昏鴉
홀로 서창에 기대어 철 바뀌는 것 느끼노라 / 獨倚書窓感物華
늦가을에 강산이 한창 쓸쓸하고 / 秋晩江山正搖落
밤 깊은데 풍우가 다시 불어치네 / 夜深風雨更橫斜
명리가 무슨 맛인가 괜히 나그네만 되었지 / 利名少味徒爲客
꿈조차 무정하여 고향집에 못 이르네 / 魂夢無情不到家
새벽 종 소리에 백발이 정녕 더 나리니 / 曉鏡定應添?髮
어이 다시 여윈 말 타고 모래 먼지 무릅쓰리 / 羸?肯復傍塵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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