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회(遣懷)
이색(李穡)
홀홀히 지난 반 백 년 / ?忽百年半
창황한 동해 한 모퉁이에 창환히 지냈네 / 蒼黃東海隅
우리 삶이 본디 구속이요 / 吾生元??
세상길이 또한 기구하구나 / 世路亦崎嶇
백발이란 어느 때에는 있는 것 / 白髮或時有
청산이야 어딘들 없으랴 / ?山何處無
가늘게 읊어 다하지 못하여 / 微吟意不盡
마른 나무처럼 오뚝하게 앉아 있네 / 兀坐似枯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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